(50+)연금상품 알뜰하게 가입하는 법 4가지

"어릴수록 유리..여러 명이 함께 하나의 상품에 가입"

입력 : 2013-11-05 오전 11:40:42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연금 등 금융상품을 통해 노후생활비를 모으려면 크게 두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노후생활 동안 매월 받을 연금액을 늘리고,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거나 보다 나은 자산 운용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울러 보다 저렴하게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같은 연금 상품이라도 보험료를 할인받아 가입하면 실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긴 시간을 모아야 하는 노후자금의 경우 작은 규모의 할인폭이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032830) 은퇴연구소가 5일 발간한 라이프디자인매거진 11월호에서는 이처럼 '연금상품에 알뜰하게 가입하는 법 4가지'가 소개됐다.
 
일단 보험 연령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연금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연금을 준비하면 긴 시간동안 복리효과를 누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보험료가 오르는 날짜가 본인의 생일과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짜를 '상령일'이라고 한다. 보험 연령이 바뀌는 이 날짜는 본인의 생일에 6개월을 더한 날이다. 예를 들어 4월20일이 생일인 사람의 보험 연령은 생일에 6개월을 더한 10월20일에 바뀐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연금을 가입하려고 마음먹은 상태라면 그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는 연금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할인율은 피보험자 수와 납입하는 보험료 규모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가족들끼리 한꺼번에 가입해 할인을 받는 보장성 상품처럼, 직장에서 여럿이 가입해 할인 혜택을 받아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여러 개보다는 하나의 상품이 유리한 점도 고려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보험료에 대해서는 '고액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1~3%정도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조윤수 삼성생명 보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월 보험료가 50만원이 넘는 경우 보험료의 1% 수준을 할인해주는 연금 상품이 있다고 하면, 25만원으로 연금 2개를 가입하는 것보다 50만원으로 하나에 가입하는 것이 할인 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스마트 금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보험료 자동이체 할인은 계좌이체를 통해 보험료를 납입할 경우 주어지는 혜택이다. 상품마다 제공 여부와 할인율에 차이는 있지만, 통상 보험료의 1% 수준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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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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