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9월 주택가격이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부동산 공급업체 코어로직은 미국의 9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2006년의 가격보다는 여전히 17.4% 낮은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숏세일 등 비정상 매물을 제외한 9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0.8% 올랐다.
특히 주택버블 붕괴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주(州)중 하나인 네바다주의 주택가격은 25%나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네바다의 주택 가격 역시 정점에 달했을 때보다는 41%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잠재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주택가격이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난드 낼러탐비 코어로직의 최고경영자(CEO)는 "절반에 가까운 미국 주들의 집 값이 주택 버블이 터지기 전에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