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으로 한층 까다로워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가입 규제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10일 여의도 협회 건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CMA는 은행 통장과 마찬가진데 규제가 너무 까다로워 업계의 불평이 있다"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황 회장은 "자통법은 규제완화와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두 가지 모두가 충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3~4년 내 우리나라의 펀드 계좌가 10배 이상 늘어 14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며 "일본의 경우 자통법과 유사한 '금융상품거래법'으로 펀드 판매가 급감했지만 국내는 그런 조짐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통법으로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하게 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증권업계도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1000명의 인턴 사원을 채용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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