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OECD 개발원조위원회와 공동으로 'ODA 국제 평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부흥개발은행(KfW),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등 해외 주요 원조기관 전문가들을 비롯해 정부, 학계 및 개발협력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태용 기획재정부 국장(사진)은 "ODA 평가는 원조사업의 품질을 개선하고, 국민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제사회의 ODA 평가 방법론과 기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수은은 최근의 국제사회의 원조 패러다임을 고려해 기존 OECD DAC의 5대 평가기준을 보완한 개발효과성 중심의 새로운 평가프레임을 제시했다.
해외 원조기관 전문가들도 실제 운용사례를 중심으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OECD DAC 평가네트워크 사무국의 조엘린 베네피스 선임연구원은 "공여국뿐만 아니라 개도국도 ODA 평가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며 "원조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 증가 등 새롭게 부상하는 국제 개발이슈들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도국을 대표해 참석한 까오 탄 푸 베트남 기획투자부 수석연구원은 원조기관과 수원국의 협력 일환으로 베트남과 일본국제협력기구가 실시한 공동평가 사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