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3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88포인트(0.42%) 내린 2117.89에 문을 열었다.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공개된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18기 3중전회 후 발표된 공보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그룹도 3중전회 결과에 대해 "증시를 끌어올리기에 충분치 않다"고 분석했다.
3중전회의 전문은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홍하오 자오퉁은행 스트래지스트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리스트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개혁과 관련한 추가적인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우한철강(-0.87%), 보산철강(-0.49%), 내몽고보토철강(-1.49%) 등 철강주와 중국은행(-0.36%), 공상은행(-0.96%), 건설은행(-0.46%) 등 은행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정유주인 중국석유화학(-1.05%), 시노펙상해석유화학(-1.21%) 등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