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0.06%) 오른 2110.72에 문을 열었다.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과감한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되고 있는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는 이날 폐막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3중전회서 경제·금융개혁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중국 은행권의 신규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은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긴축모드로 돌입했을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10월 은행권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506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7870억위안과 예상치 6000억위안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중국남방항공(0.37%), 차이나항공(0.26%) 등 항공주와 중신은행(1.01%), 교통은행(0.49%) 등 은행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전전력개발(-0.40%), 화능국제전력(-0.70%), 내몽고전력(-0.26%) 등 유틸리티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0.11%), 신황푸부동산(-0.32%) 등 역시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가능성에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