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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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양적완화 조기 축소 위험해"..비둘기 발언 - 로이터
오늘 새벽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해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 지명자는 "강한 경기회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너무 빨리 종료할 경우 미국 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 테이퍼링 조기 시행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 옐런 지명자는 공화당의 주장처럼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자산가격을 부풀리는 등 리스크를 수반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연준의 자산매입이 미국 경제에 비용보다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재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의 36%에 달하는데 이는 전례없는 상황"이라며 높은 실업률로 미국의 가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적완화 정책이 영원히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9월 미국 무역적자 418억 달러.. 4개월래 최대치 - 마켓워치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은 줄어든 반면 석유와 아이폰 등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8% 늘어난 41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의 최대치로 시장이 전망한 적자규모 39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9월 총수입액은 2307억달러로 전월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등 휴대전화 수입과 민간 항공기, 반도체의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총수출액은 1889억달러로 전월보다 0.2% 감소해 석달 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비롯한 부품 수출, 연료유, 화학제품, 석탄 수출 등이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무역적자 규모가 30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유럽연합에 대한 무역적자는 기존 98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문가들은 무역적자폭 확대에 따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33.9만 건..5주째 감소 - USA투데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한 33만900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33만건은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4000건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5750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11%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현황이 지난달 셧다운과 캘리포니아의 전산 오류로 크게 증가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오고 있다며, 기업들이 점차 해고를 줄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