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엘피다 대만업체와 합병..반도체주 ↓
세계 D램 업계 3위인 일본의 엘피다가 대만의 메모리 업체 3개워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면서 오늘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37%내렸고 하이닉스 역시 4.05% 하락 마감했는요.
증권가에서는 실제로 통합이 될 겅우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 특히 하이닉스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합법인이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2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2위인 하이닉스에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사는 전세계 생산규모의 25%에 달하게 돼 하이닉스의 22%보다 많은 2위 업체로 등장하게 된다"며"대만,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모두 받게 되면 합병사의 투자와 개발 여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에 부정적"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병은 국내 업계에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합작업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번 통합이 D램 업계의 판도를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시각입니다.
오히려 난립했던 회사들의 줄어들고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D램 가격 급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안성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부실한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하는 것이 현금 유출을 막는 수익성 중심 경영"이라며 "통합 회사가 출범하게 되면 당분간 D램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LED주 상승, 美 부양책기대감
LED관련주들이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루멘스가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오늘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이외에 금호전기, 엔하이테크, 대진디엠피, 한성엘컴텍, 삼성전기 등도 4% 이상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세계 각국이 정부기관 및 공공시설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주들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것으로 보입니다.
또 IT산업 중 유일하게 성장한다는 국내 증권사의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세계 각국이 정부기관 및 공공시설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LED 조명업체들의 주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도 LED산업이 올해 IT관련 산업의 수요 감소에도 유일한 성장이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08년 LED 산업은 특허 공방, 노트북과 LCD TV에서 LED의 낮은 점유율, 조명의 표준화 지연 등으로 성장통을 겪어 왔지만 그러나 "09년 한국의 LED 산업은 가장 높은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서울반도체의 수혜를 예상했고 중소형주로는 루멘스, 대진디엠피, 금호전기 등 LED 조명업체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