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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증시에서는 전일 발표된 전기요금 인상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가정용은 2.7%, 산업용 6.4%로 평균 5.4%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산업용 전기 요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철강, 화학 등 산업계에는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OCI(010060)도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힌다. 전기료 인상으로 원가가 0.3달러 오르게 되고 연간 영업익이 135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블록딜 우려는 단기에 그칠 것이고 장기적으로 전기료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한다며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보지분 블록딜이 예정돼 있으며 블록딜 완료시 잠재 매물부담의 완화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버행 이슈도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한전에 긍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블록딜도 단기적으로는 매물 부담이 예상되지만 길게 보면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매물 부담으로 약세일 수 있으나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막바지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는 FOMC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대지수 모두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3D프린터주들은 전일 급등 부담에 일제히 반락했다. 3D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는 6.32%, 8.78% 하락했다. 전일 상승폭이 가장 컸던 복셀젯은 15.15% 급락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자발적으로 미국 당국에 차량 조사를 요청했다.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며 오히려 주가는 3.71% 반등했다.
국내 3D프린터주와 2차 전지주들이 미국 증시 내 관련주들과 동조화가 약해지고 있어 국내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