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맨유와 경기서 막판 2-2 동점골

입력 : 2013-11-25 오전 8:01:4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 (사진제공=카디프시티)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보경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에 2-2 동점골을 터트렸다.

피터 위팅엄이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김보경은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날 득점은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기록됐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활약하다 팀이 승격하면서 올시즌 프리미어리거로 올라섰다.

김보경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터트렸다. 이 골로 카디프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을 두고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카디프시티가 승점을 추가했다"며 평점 7점을 줬다.

카디프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5위(승점13점)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출발이 불안한 맨유는 약체로 평가된 카디프시티에 일격을 당하며 6위(승점21)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보경은 이날도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조던 무치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에 맨유가 웨인 루니(전반 15분)의 골로 앞서갔으나 카디프시티가 프레이저 캠벨(전반 33분)의 골로 따라갔다. 이후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전반 45분)가 골을 터트리며 재차 앞서간 상황에서 김보경이 헤딩슛으로 무승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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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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