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25일 도쿄에서 열린 파리 유로플레이스 인터네셔널 파이낸스 포럼에 참석해 "목표로 하고 있는 2% 인플레이션 달성에 위협이 된다면 리스크의 상향 하향 방향을 고려해 추가 통화정책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2% 인플레이션 목표는 '야심찬 것'"이라며 "2016년 3월에 끝나는 2015년 회계연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명목 금리를 마이너스 레벨까지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옵션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는 가능할 수도 있고 몇몇 나라에서 실험적으로 시행돼 왔지만 아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BOJ가 향후 몇 년간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