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추수감사절 판매실적·고용지표에 주목

입력 : 2013-12-01 오전 10:25:5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가 제시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11월 미국의 실업률 등 고용지표를 통해 연준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스 시장스트래지스트는 "시장 전체가 연준의 의도를 해석하려고 매달려 있다"며 "실업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연준의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어느정도의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 증가폭이 18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 증가폭인 20만4000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미국 경제가 쇼핑시즌에 돌입한 만큼 추수감사절 주말 기간동안의 판매 실적도 증시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전미소매협회는 추수감사절 주말동안 1억4000만명의 인파가 쇼핑을 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주말 쇼핑객은 1억3900만명이었다.
 
특히 올해는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시즌이 평년보다 짧은 30일에 불과해 추수감사절 주말 판매실적이 가지는 상징성이 더 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쇼핑실적이 호조를 보여도 소매주들의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쇼핑시즌에 주요 소매주들은 S&P500지수의 성과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주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다.
 
이번 아시아 순방은 최근의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동아시아 국가간 외교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든 부통령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동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으면 짧아진 쇼핑시즌에 불안해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해외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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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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