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캡쳐=레버쿠젠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멀티골'을 기록하고 어머니와 이모를 위한 하트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30일 밤(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호골(전반36분)과 6호골(후반34분)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은 3-0 대승을 따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하트 모양을 내보이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경기 이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어머니와 이모를 위한 것이다. 이모는 오늘 처음으로 홈경기장에 왔고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홈에서 치른 2경기서 5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웃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11월 9일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 해트트릭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특히 손흥민은 11월에만 5골을 기록하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1점의 최고점을 줬다. 독일 스포츠 매체인 슈포르탈 또한 가장 좋은 점수인 1.5점을 줬다. 축구 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손흥민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