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기업들에게 직원들의 기본임금을 인상하고 투자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나고야에서 기업 대표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회사들의 수익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직원들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매년 봄 기업들과 근로자들 사이의 연봉 협상이 행해진다.
따라서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9월부터 기업 대표들과 노동조합 대표들을 만나 인금 인상을 설득해왔다.
구로다 총재는 또한 기업들에게 투자를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으로부터 빠져나오면, 돈을 저축하는 것보다 자본적 지출, 리서치, 고용 등에 투자하는 것이 더 수익성이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바뀌는 환경을 사업 기회로 보고 긍정적인 경제 활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는 것이 일본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을 하는 데 핵심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