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경제지표 호조에 유가 상승..금은 하락

입력 : 2013-12-06 오전 8:19: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유가는 상승했으나, 금은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에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8센트(0.2%) 상승한 배럴당 97.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3.2%와 속보치인 2.8% 모두를 웃도는 수치다.
 
노동시장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이슨 쉔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는 "강한 경제성장세는 원유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다음 달 인도분 선물가격은 90센트(0.8%) 내린 배럴당 110.98달러로 거래됐다.
 
금값은 양적완화 불안감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5.30달러(1.2%) 내린 온스당 1231.90달러를 기록했다.
 
필 스트레이블 RJO 선물 브로커는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를 달리고 있어 양적완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달러화 약세만이 하락한 금값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1.3% 내린 온스당 19.57달러로 거래됐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0.01% 하락한 파운드당 3.229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도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69% 밀린 부셸당 4.33달러로 마감했다.
 
1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0.01% 하락한 13.28달러를 기록했고 밀 선물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09% 하락한 부셸당 6.5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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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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