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1일 신영증권은
무학(033920)에 대해 동종업계 대비 크게 저평가돼있다며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탁월한 수익성, 저평가 매력에도 불구하고 무학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박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외형 성장 둔화, 수도권 진출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커버리지 내수 소비재 기업의 내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3.6인 반면 무학의 PER은 8.8로 추정됐다. 단순 비교하면 54.5%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무학의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24.7%에 달한다"며 "이는 국내 담배사업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진 KT&G와 맞먹는 수익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영업가치만 감안해도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전국 3위에서 2위로 올라설 잠재력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주가의 잠재력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