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제약 제약 사업부문을 제약 전문기업인 한독에 매각하고 메디컬뷰티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제약은 소화기계, 근골격계 중심의 제약 사업부문과 피부미용, 헤어, 비만 중심의 메디컬뷰티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약사업부는 떼어내고 메디컬뷰티쪽은 기존대로 끌고가면서 더욱 힘을 실어주겠다는 복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3년간 중점적으로 기존 뷰티에 건강 컨셉을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상태다.
때문에 이번 매각 대금은 대부분 메디칼 뷰티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 될 가능성이 높다. 뷰티푸드와 함께 안티에이징 등을 포괄하는 메디칼뷰티 사업에 많은 투자와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사업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 전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주요 관계사와의 사업 시너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