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차한성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18일~27일까지 후보자 천거 접수

입력 : 2013-12-16 오후 2:54:0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법원이 내년 3월3일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차한성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후임 인사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16일 차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위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후보자를 천거 받는다고 밝혔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에는 이 전 총장이 위촉됐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차한성 법원행정처장과 양창수 대법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배병일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신현윤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위촉됐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과 이웅모 SBS 대표이사,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 윤승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피천거인 대상자는 판사나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20년 이상이 되는 45세 이상자다.
 
후보자 천거는 단체는 물론 개인도 자유롭게 천거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천거 방법은 내일(17일)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후보자 천거가 완료되면 대법원장은 명백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추천위에 제시하고 추천위는 제청인원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
 
대법원장은 이들 후보자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며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차 대법관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7기로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서울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대법관으로 임명돼 2011년 10월부터 법원행정처장을 맡고 있다.
 
◇대법원 전경(사진=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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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