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10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54.7에서 소폭 물러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55.0 역시 하회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 지수가 57.4에서 57.3으로 밀려난 반면 고용 지수는 52.3에서 53.7로 개선됐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분기를 통틀어보면 제조업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생산 활동이 연초와 비교해 약 4%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의 고용 시장은 합리적 수준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의 제조업 PMI는 전체 조사의 85%가 진행된 시점에서 공개된 것으로 최종치는 다음달 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