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일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삼화제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파산2부(재판장 이종석)는 17일 삼화제분 컨소시엄을 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하는 결정을 했다.
한국일보 평가위원회(위원장 고낙현 관리인)는 지난주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를 평가하고 삼화제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다.
삼화제분 컨소시엄은 입찰금액과 편집권 독립 등 언론의 공공성 보장, 향후 투자계획, 사원 후생복지 증진 등의 평가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삼화제분 컨소시엄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일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24일 열리는 제1차 관계인집회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삼화제분 컨소시엄의 증자대금을 이용해 한국일보의 회생채무를 갚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이 작성될 계획이다.
이듬해 3월 예정된 제2, 3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채권단의 동의를 얻고, 법원이 이를 인가하면 한국일보는 회생절차를 종결하게 된다.
삼화제분 컨소시엄에는 삼화제분과 이종승 전 한국일보 부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뉴스토마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