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4개 가교저축은행 인수전 접수가 평균 4: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예성저축은행 4곳, 예나래저축은행 5곳, 예주저축은행 3곳, 예신 저축은행 4곳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기 위해 예보가 100% 지분을 인수받아 관리하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예보는 이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해 앞으로 대주주 적격성 예비 심사 및 자금조달 능력 등 평가를 통해 이달말 예비인수자를 선정한다.
이후 내년 1월 실사기간을 거쳐 1월말 최종입찰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교저축은행 인수전 경쟁률이 높아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업계 1위 에이앤피파이낸셜(A & P Financial·러시앤캐시)은 매물로 나온 4개의 가교저축은행 모두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가교저축은행 4곳을 모두 인수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정밀한 심사와 신중한 검토를 통해 입찰에 참여할 최종 가교 저축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