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0월 유로존 흑자규모가 218억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2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49억유로를 기록한 지난 9월보다도 흑자 규모가 69억유로 확대된 수준이다.
이 중에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70억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의 137억유로보다 개선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외에 서비스 수지와 소득 수지 흑자 규모는 각각 94억유로와 47억유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 수출이 수입보다 늘고 있다"며 "그간 부진했던 유로존 국가들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긴축 조치로 수입은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