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윤구, 데뷔 후 첫 억대 연봉 진입..56.7% 인상

입력 : 2013-12-26 오후 2:31:50
◇강윤구.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의 왼손 투수 강윤구(23)가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올해 연봉 6700만원에 비해 3800만원이 오른 1억500만원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윤구는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의 반열에 올랐다.
 
강윤구는 "올시즌 선발로 시작해 불펜으로 마무리했다"며 "불펜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프로 입단 후 여섯 번째 시즌인 내년 선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내 역할만 분명히 한다면 팀 역시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이 어느 해보다도 기다려진다"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강윤구는 올시즌 41경기에 등판해 선발과 불펜을 넘나들며 130이닝을 맡으면서 '6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강윤구와 연봉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2014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오윤, 이성열, 허도환 선수를 제외한 41명(93.2%)과 계약 체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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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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