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8시7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04%) 하락한 6747.93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7.05포인트(0.07%) 밀린 9582.34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대비 7.58포인트(0.18%) 오른 4285.34포인트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새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는 모습이 다.
지난 27일 1% 안팍의 높은 상승세를 보인 이후의 숨고르기 장세 역시 이날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
크레그 엘람 알파리 투자전략가는 "새해 연휴가 끼어있는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1월 이후 증시가 강세장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의 3대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MPS)의 국유화 여부에 시장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바클레이즈(0.78%), 소시에떼제네랄(0.17%), HSBC(-0.39%) 등 금융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르노(0.54%), 푸조(0.21%) 등 자동차주는 강세를, 글락소스미스클라인(-0.34%), 아스트로제네카(-0.19%) 등 제약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