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농심 시무식에서 박준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준
농심(004370) 대표이사는 2일 시무식에서 "올해도 역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시장을 읽고 핵심에 집중해 최고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사업철학은 항상 빛을 발해왔다"며 "임직원 모두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올해 정직, 성실, 믿음에 기초해 내년으로 다가올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위한 준비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 목표 달성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 발전과 1등 상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올해 기존 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사업 조기 안착, 해외시장 확대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브랜드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신라면블랙과 수미칩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백두산 백산수와 강글리오 꿀사과커피의 건강 이미지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