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금융당국이 올해를 실질적인 정책집행의 해로 삼고 예방적인 금융감독과 법질서 확립에 집중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고령화 등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어 금융의 역할도 재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먼저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실물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금융 역할의 재정립에 맞춰 금융고유의 DNA를 가진 시장 플레이어가 활동할 수 있도록 '금융전업가' 육성책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시 구조조정시스템을 발전시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시키고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질적 체감지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는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 등 금융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