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매출 1조250억 목표..'1조 클럽' 재가입

입력 : 2014-01-05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올해 '매출 1조 클럽' 재가입을 천명했다. 올해 한국야쿠르트의 목표 매출액은 1조250억원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012년 팔도 등 라면과 음료 부분을 분사하면서 매출액이 1조 아래로 줄어든 후 지난해에도 '1조 클럽'에 재가입하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원에서 50억원 가량 모자는 995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혁수 사장.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사진)은 최근 "2014년을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F5(새로고침) 의 정신으로 '사고와 업무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1조 클럽에 재가입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출 1000억원대를 넘는 메가 브랜드인 윌과 세븐, 야쿠르트, 쿠퍼스 등의 제품 마케팅 강화할 예정이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윌은 위염과 위궤양의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04년에는 위와 장 건강 고려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재작년 유산균 함량을 10배 강화하고 위에 좋은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첨가해 기능성을 강화됐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윌은 야쿠르트의 뒤를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회사 측은 윌 제품 매출이 지난해 2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븐 역시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야쿠르트에서 12년 만에 선보인 발효유이며 단일 브랜드로는 야쿠르트, 윌, 쿠퍼스에 이어 네 번째 1000억대 제품이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메인 스폰서를 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 1300억 원대의 야쿠르트와 1200억원대의 쿠퍼스를 누르고 자사 2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면역력 강화하는 성분을 함유한 발효유 신제품 등의 개발과 출시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1조 클럽 재가입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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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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