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만기일 충격으로 장 막판 지수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기관은 건설, 통신주 위주로 방어 태세를 갖췄다. 외국인은 IT주에 관심을 보였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이날 6조4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원유정제시설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수주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두 건설주는 전일 대비 각각 3.21%, 6.09%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연일 신고가 경신에 따른 부담에 이날 증시에서는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삼성전자를 174억원 사들이며 여전히 대형 IT주에 관심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공통으로 매수한 종목은
인터파크(035080)다. 인터파크는 여행 상품의 매출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매수 주체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인터파크는 12% 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대형주 부진을 틈타 상승 중인 바이오주도 눈 여겨봤다. 외국인은
메디톡스(086900)를 35억원, 기관은
차바이오앤(085660)을 22억원 사들였다. 차바이오앤은 인적분할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4% 가까이 올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