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서울 YMCA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 중인 아웃도어 업체들의 가격폭리 실태조사와 관련해 조속한 마무리와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13일 YMCA 시민중계실은 "공정위는 작년 3월 아웃도어 시장의 유통과정 및 가격결정 구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발표와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아웃도어 업체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지금껏 해왔던 판매방식을 그대로 고수해오고 있어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 하고 하루라도 빨리 시정 조치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를 방조하고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MCA 측은 공정위 조사가 지체되는 동안 아웃도어 시장의 비정상적인 고가정책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업계에서 주장하는 유통이나 광고 비용 등 가격상승 요인들은 시장의 지나친 가격거품을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YMCA 측은 "고가 아웃도어 시장의 유통과정 및 가격 결정 구조와 고어텍스 업체의 지위남용 행위에 대한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불공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시정 조치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