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의 강도가 주춤하면서 환율민감도가 높은 IT와 자동차의 강한 반등이 나타났다"며 "이같은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지가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지수는 200일선이 위치한 1953포인트를 앞두고 부담이 컸던 만큼 앞으로 200일선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며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0.54%) 오른 1948.9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5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1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6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06%), 통신(1.73%), 보험(1.37%), 운송장비(1.29%), 전기전자(1.16%)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2.76%), 섬유의복(-1.24%), 종이목재(-0.96%), 서비스(-0.48%), 기계(-0.27%)업종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1월 첫째주 중국 PC방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2% 넘게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54%) 오른 512.9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내린 1056.7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