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전 구단에 배포한 EPL 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전 구단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소년시스템이 기술된 보고서를 최근 배포했다.
'EPL 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는 연맹이 영국에서 실시한 국내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 담겼다.
연맹은 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을 초청해 지난해 12월11~25일까지 14박15일간 영국 웨스트햄, 첼시, 풀럼 등 EPL 3개팀을 방문했다. 이 기간 지도자들은 영국축구협회(FA) 주관 지도자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보고서는 EPL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웨스트햄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웨스트햄은 프랭크 램파드, 리오 퍼디난드, 조 콜, 마이클 캐릭, 저메인 데포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클럽이다. 지난 15년간 선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4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보고서에는 웨스트햄의 유소년 육성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를 세분화해 설명했다. 웨스트햄은 유소년 육성의 핵심 요소를 ▲고객에 대한 명확한 이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철학과 방향성과 지속성 ▲체계적인 연령별 육성 시스템(스텝, 프로그램,환경) ▲웨스트햄의 핵심성과 평가지표라고 정리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에도 K리그 전 구단에 'K리그 유소년 축구 보급반 운영 매뉴얼' 등이 담긴 보고서를 배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