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주요 대형마트가 설을 앞두고 대표 선물인 홍삼정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마장휴게소를 제외한 전 점포에서 '통큰 홍삼정(240g)'을 9만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큰 홍삼정'은 풍기특산물영농조합과의 직거래로 농가에서 직접 수매한 6년근 인삼만을 사용했으며, 96시간 정도 달여 홍삼 본연의 맛과 품질을 높였다.
또한 원료삼 배합 비율을 홍삼근 75%, 홍미삼 25%로 구성해 기존 홍삼정 제품보다 홍삼근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홍삼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사포닌(진세노사이드) 함량이 6㎎/g으로 구성되며,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은 반값 수준이다.
우선 5000개를 선보이며,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GMP) 인증 전용 생산시설에서 월 5000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홍삼전문기업 천지양과 공동 기획한 6년근 홍삼정 설 선물세트를 전국 139개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홈플러스의 '홍삼정 지(知)'는 240g 기준 9만원(120g, 4만8000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처음 준비한 4500개 물량은 이틀 만에 완판됐으며, 11월과 12월 5000개씩 추가 입고된 물량도 일주일 만에 팔려나갔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1만개 물량을 추가 입고했고, 설 선물세트도 함께 출시했다.
'홍삼정 지(知)' 선물세트는 300g 중량(100g*3입)에 11만원으로, 총 8000세트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반값 홍삼정' 열풍을 이끌었던
이마트(139480)는 1월과 2월에 걸쳐 총 4만5000여개를 공급하고, 선물세트 3000개를 별도 제작해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활 수준 향상과 건강식품의 수요 증가로 대중적인 인기 건강식품이 된 홍삼정을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며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홍삼진액 파우치' 등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통큰 홍삼정'.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