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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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美 소비자물가 전월比 0.3%↑..예상 부합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전체로 보면 물가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미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전망치와 부합하는 결과였는데요. 에너지와 주택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됐습니다.
2013년 한 해 동안의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해 2012년의 1.7% 상승보다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2년 연속 2%를 하회하게 됐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격이 2.1% 올랐고, 식품가격과 주택가격은 각각 0.1%, 0.2%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치 0.2% 상승에는 못 미쳤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2.6만 건..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회복 신호를 보냈습니다. 6주만의 최저치였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32만8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하회하는 결괍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1만3500건 줄어든 33만5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힘을 받고, 이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을 염두에 두고 기업들의 직원 해고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옐레나 슐리예티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수준이 고용시장의 반등을 의미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과 투자에 인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씨티그룹 채권수익 대폭 감소 - 로이터
간밤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금융주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채권거래수입이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사들이 가격 하락으로 마진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타격을 입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4분기 채권 거래 수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두 은행에 있어서 이 채권거래는 견고한 고정수입시장으로 평가돼 왔는데요. 최근 라이벌 은행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고마진 채권거래가 줄자 다른 은행들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과 외환 등 채권거래 수익이 11% 줄면서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1% 감소한 23억3000만달러, 주당 4.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시장 전망치 주당 4.22달러는 상회했습니다.
씨티그룹 역시 채권수익이 15% 감소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부실대출의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조정순이익은 21% 늘어난 26억달러, 주당 82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사전 전망치 주당 95센트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편 라이벌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채권 수익은 각각 1%, 1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