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따라 레스토랑 트렌드도 변화

입력 : 2014-01-19 오전 9:39:2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외식업계가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가 선호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12일 서울 청계천에 패스트&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콘셉트의 '피자헛 키친(Pizza Hut Kitchen)'을 개설했다.
 
이 매장은 더 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특히 주문한 메뉴 조리 과정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로 구성된다.
 
또한 오피스와 대학생 등 주요 고객층이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젊은 감성의 인테리어로 꾸몄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유어 크리에이션(Your Creation)' 피자를 메인 특별 메뉴로 출시했다.
 
피자를 비롯해 파스타, 샐러드, 에이드, 애피타이저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며, 가격은 메뉴에 따라 3900원부터 1만8900원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지난해 말 서울 홍익대 근처에 '베니건스 리퍼블릭'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매장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층별로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위주로 가격도 저렴하게 구성했으며, 주변 상권에 맞게 젊은 분위기를 내도록 인테리어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베니건스는 부담 없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일부를 제외한 전 매장에서 '국민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몬테크리스토, 컨츄리치킨샐러드 등 베스트 메뉴를 모두 1만원에, 모든 스테이크 메뉴를 2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중학생부터 1989년 고객을 대상으로 '청춘만원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입장하는 해당 고객은 3종의 메뉴가 제공되는 스테이크 코스를 2만원에 즐길 수 있다.
 
서가앤쿡은 기존 레스토랑과 달리 '2인 1메뉴'란 독특한 서비스로 최근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샐러드, 리조또, 필라프, 파스타 등의 메뉴를 모두 1만9800원의 균일가를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6년 대구에서 시작한 이 브랜드는 현재 전국에서 총 70여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헛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해 새로운 모습의 다이닝 레스토랑을 선보이게 됐다"며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올해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해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자헛 키친 매장 내부. (사진제공=피자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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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