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최대 의료 제품 제조업체 존슨앤존슨(J&J)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새 의약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존슨앤존슨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5억2000만달러(주당 1.23달러)로 전년동기의 25억7000만달러(주당 91센트)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1.20달러 또한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2년 동안 신약을 시중에 출시한 것이 순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2012년 스위스 의료기기업체 신테스를 인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신약 개발 사업에 주력해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4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76억달러에서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존슨앤존슨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5.75~5.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86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글렌 노바로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신테스와의 통합 이후 존슨앤존슨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며 "올해에도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