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을 기점으로 주요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현대차(005380)와 LG생활건강(051900), 대림산업(000210) 등은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현대차의 경우 엔화 약세에 따른 피해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와 대림산업은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만큼 실적 발표 후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낼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13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과 비교해 2.8% 성장했다고 밝혔다. 3년만에 반등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 잠정치는 2.8%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4.3%로 전년의 4.2%를 웃돌았고, 민간소비 증가율도 1.9%로 전년의 1.7%보다 높아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혼조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밝히며 주가는 3% 넘게 떨어졌다.

 

반면 모바일 기기용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샌디스크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샌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3억3778만달러, 주당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1354만달러, 주당 87센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올해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전년보다 30.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기존 1만4259원에서 1만2491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삼아제약(009300)은 지난해 영업이익 60억3023만원으로 전년대비 34.9%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