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7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01.16엔(1.96%) 내린 1만5090.40에 문을 열었다. 특히, 오전 9시19분 현재는 1만4962.39를 기록하며 2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5000선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
개정 전 발표된 무역 수지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1조302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1조2930억엔 적자와 사전 전망치 1조2230억엔 적자보다 악화된 것이다.
특히,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15.3% 늘어나는데 그쳐 직전월 증가율인 18.4%와 예상치 17.8%에 모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흥국 불안에 엔화 역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외환 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신흥국 통화 가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1.70%), 닛산(-2.15%), 혼다(-2.58%) 등 자동차주가 장 초반부터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이 밖에 닌텐도(-1.55%), 파나소닉(-3.26%), 소니(-3.29%) 등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