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대비 32.79엔(0.22%) 오른 1만5038.52에 문을 연 닛케이225지수는 오전9시28분 현재 20.29엔(0.14%) 내린 1만4985.44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통화 우려가 완화된 것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터키 리라 가치는 달러에 대해 전 거래일 대비 2.2% 오르며 소폭 반등했다.
다만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더 축소하는 추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일 약세로 전환했던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내린(엔화 가치 상승) 102.68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리차드 프라누로비시 웨스트팍뱅킹 통화 스트래지스트는 "터키 리라화 급락에 대한 우려가 조금 누그러졌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는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다이세이건설(-0.63%), 시미즈건설(-1.28%) 등 건설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도요타(0.08%), 마쯔다(0.78%), 닛산(-0.22%), 혼다(-0.58%) 등 자동차주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소니는 전날 무디스가 신용 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2.33%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