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구매 선호도..男 '데이트 준비'·女 '남성 의류'

입력 : 2014-01-29 오전 11:26:4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설 연휴 전 온라인 쇼핑몰의 주요 고객층인 20대~30대가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구매 패턴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애경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AK몰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20대~30대 고객의 설 연휴 전 2주간(15일~28일)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성별로 선호하는 품목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20대 남성은 연휴 기간 데이트를 준비하고, 20대 여성은 남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주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했으며, 30대 여성은 화장품 소비에 치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남성은 외식상품권과 영화예매권, 문화상품권 등을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30대 남성은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판매 순위 안에 설 선물세트가 순위권에 대거 등장했다.
 
30대 남성의 판매 순위에서는 한우구이세트, 견과류세트, 화과자세트 등 설 선물세트가 각각 3위, 6위, 9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20대 여성은 경우 남성의류를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
 
헤지스 라운드니트, 사파리점퍼, 체크셔츠, 팬츠 등이 각각 2위, 3위, 6위, 7위를 기록했다.
 
30대 여성은 화장품이 2위 DSLR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순위에 자리 잡았다.
 
수분에센스 세트를 비롯해 틴트, 파운데이션, 립글로즈, 클렌징오일 등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K몰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까지 '연휴 특가쇼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사용할 수 있는 5%~8% 중복 할인쿠폰을 매일 증정하고, 구매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적립금 5000원~1만원,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명절 피로를 풀어 줄 세븐라이너 베스트뉴슬림 다리마사지기를 16만3000원에, 메디칼드림 헬스케어로봇 마사지기를 29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숀리 엑스바이크(14만4000원), 보령약품 가르시니아골드(5900원) 등 다이어트 관련 제품도 할인한다.
 
이밖에도 남녀의류, 잡화, 화장품, 전자제품 등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다양한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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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