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3사, 이르면 중순부터 '3개월 영업정지'

영업정지는 2003년 카드대란이후 처음

입력 : 2014-02-02 오후 12:29:1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보유출 카드3사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3개월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신규 회원모집과 카드대출, 카드슈랑스(카드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판매하는 보험 상품) 등의 부수업무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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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2일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정보유출 카드3사에 기관제재를 먼저 내리고 이르면 3일 '영업정지 3개월'을 사전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는 14일 금융당국이 제재심의위원회와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고 영업정지를 확정한다. 카드사 영업정지는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카드3사가 영업정지되면 신규 회원 모집과 대출이 중단된다. 다만 기존 고객들은 카드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3개 카드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절차는 임직원 책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 징계 절차가 진행된다. 카드 3사 최고경영자(CEO) 등은 해임권고 등의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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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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