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유통업계 "유통분야 상생모델 개발해야"

입력 : 2014-02-05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와 유통업계가 유통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소통 행보를 강화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 관계자와 유통업계 대표 등 20여명 모이는 유통산업연합회 운영위원회를 여는 데 이어 오는 7일에는 신년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유통산업 정책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올해 첫 유통산업연합 운영위에는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승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최근 업계동향을 점검하고 10월 열릴 유통산업주간의 성공적 개최를 당부할 예정이다.
 
◇유통산업연합 운영위원회 구성(자료=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이날 정부는 홈플러스에 '유통분야의 상생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유통업계가 전통시장의 문제점과 한계를 진단하고 대안모델을 발굴해 밀착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김현대 홈플러스 상무는 "대·중소 유통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협력사업 개발하려면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유통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대형업체가 자발적으로 연구기금을 출연하고 전문가들과 연구를 추진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운영위에서는 메가마트의 의무휴업일 영업강행 문제도 논의된다.
 
최근 부산의 메가마트 2개 점포가 유통법상 영업규제를 지키지 않고 설 연휴 직전까지 영업을 강행함에 따라 정부는 유통법상 과태료 부과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릴 유통업계 신년간담회에서도 정부는 업계에 동반성장을 주문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유통산업 위상 제고를 당부할 방침이다.
 
이번 신년간담회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신헌 롯데쇼핑(023530) 대표이사, 이승범 두산타워 대표이사, 양창훈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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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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