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6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0.93엔(0.36%) 오른 1만4231.31엔에 문을 열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미국의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3과 사전 전망치 53.7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3개월만의 반등이다.
토마스 사이몬스 제퍼리스 경제학자는 "경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제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고무적"이라며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요일에 나올 고용 지표에 쏠려있다"라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는 것 역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2% 오른(엔화 가치 하락) 101.58엔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전날에 이어 이날도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지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0.17%), 닛산(0.82%), 미츠비시자동차(0.17%) 등 자동차주와 고도제철(1.91%), 오사카제철(0.92%) 등 철강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나소닉(0.15%), 닌텐도(1.09%), 니콘(0.77%) 등 기술주도 강세다.
이밖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소니는 일본계 투자펀드에 PC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0.2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