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6.97엔(0.85%) 내린 1만4787.56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신흥국 우려가 여전한데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까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월 제조업 PMI가 50.5로 직전달 대비 0.5포인트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앞서 HSBC가 발표한 1월 제조업 PMI 또한 49.5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에반 루카스 IG 마켓 스트레지스트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신흥국 금융 위기가 겹치며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닛산(-0.79%), 도요타(-0.60%)등 자동차주와 파나소닉(-1.52%), 소니(-1.35%) 등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신일본제철(-0.63%), 도쿄제철(-1.23%), JFE홀딩스(-1.34%) 등 철강주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