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 中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중화권 휴장

입력 : 2014-02-03 오후 3:56:5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휴장한 가운데 3일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신흥국 우려가 여전한데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이어 이날 비제조업 지표까지 석달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중화권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日증시, 中 경기 둔화+신흥국 우려..1.98% 급락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5.40엔(1.98%) 하락한 1만4619.13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날 증시의 하락 요인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4.6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주말 발표한 1월 제조업 PMI 역시 50.5로 직전달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신흥국 통화 가치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신흥국 위기가 선진국으로 전염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인 충격은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 역시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오후 3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7% 하락한(엔화 가치 상승) 102.06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도요타(-1.54%), 닛산(-1.36%), 혼다(-2.23%) 등 자동차주와 파나소닉(-3.80%), 소니(-2.77%), 샤프(-2.26%) 등 기술주가 약세였다.
 
이밖에 홋카이도전력이 2013 회계연도에 77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8.9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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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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