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7일 긴 춘제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76포인트(0.53%) 내린 2022.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증시는 춘제 기간 글로벌 증시에 위협이 됐던 신흥국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뒤늦게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공개되는 HSBC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도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성장 둔화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 PMI도 53.4로 석달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춘제 연휴 기간 공개된 공식 제조업 지표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하은행(-0.86%), 중국민생은행(-1.09%), 상해푸동발전은행(-0.44%) 등 은행주와 보산철강(-0.26%), 내몽고보토철강(-0.75%) 등 철강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해양석유공정(-0.71%), 중국석유화학(-0.45%) 등 정유주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