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촌특화발전' 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어촌특화발전 역량강화 교육은 전문가가 어촌 현장을 찾아 주민이 직접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경관가꾸기 등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동 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각자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며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우수마을을 견학하며 보다 발전된 마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갖는다.
해수부는 올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3월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4월 28일까지 대상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읍·면 지역 법정리 또는 행정리로 구성된 어촌 중 50가구 이상의 마을이며, 사업 신청서와 함께 가구 수 30% 이상의 동의와 해당 지자체의 지원의견서를 첨부해서 해당 시·군·구를 경유해 해수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대상 마을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주민 의지, 자원 다양성, 공동체 여건, 지자체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지난해 교육을 받은 8개 마을 주민의 참여율이 당초 계획보다 112% 높았을 정도로 교육 열기가 높았고 주민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며 "이 교육이 지역개발 사업의 주체인 어촌주민 역량을 키우고 마을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