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미국 에틸렌 설비 증설 호재-키움證

입력 : 2014-02-13 오전 8:33:33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키움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우즈벡, 미국 에탄기반 에틸렌 설비와 유도품 생산 설비 증대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낮출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미국의 액시올과 미국의 셰일가스를 활용한 에탄분해 시설을 짓기로 결정함으로써, 2018년까지 에틸렌 원재료에서 납사의 비중을 76%로 낮추고 에탄가스의 비중을 24%로 높이는 계기가 마련 됐다"며 "이는 미국 액시올(Axiall)과 5:5로 합작해 10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투자인데, 원료를 미국의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화학업체들이 원료로 사용하는 납사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여기서 확보한 50만톤의 에틸렌을 이용해 같은 지역에 연산 70만톤의 EG(폴리에스테르 원재료) 생산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3조원(각사 1조원, 나머지 차입조달)로 추정된다"며 "우즈벡 에탄 크래커가 내년말 완공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은 현재 우즈벡 수르길 지역에 3766억원을 투자해 가스전 개발 지분 24.5%를 확보했다"며 "여기서 생산될 가스를 기반으로 에탄크래커를ㅜ짓고 최종적으로 메탄가스 260만톤, HDPE 39만톤, PP 8만톤등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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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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