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가운데 펀드와 파생상품 민원이 가장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접수된 금융상담과 민원이 모두 33만 9744건으로 지난 2007년 보다 8.5%(2만 6557건)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금융상담이 24만 2320건, 금융민원이 6만 5758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가 3만 1856건으로 모두 증가했다.
이처럼 금융상담과 민원이 증가한 것은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지표 악화와 여신-투자상품 관련 민원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상담은 상속인 금융거래조회가 12.9%(3만 1228건), 보험금산정지급이 11.8%(2만 8503건)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증권 매매주문과 사금융 피해, 휴면예금 조회 등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금융민원의 경우는 모두 6만 5758건이 발생해 전년대비 2.1% 증가했으며 권역별로는 은행과 비은행 부분이 3만 31건 보험 부문이 3만 1541건을 차지했다.
특이 사항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해외펀드와 파생상품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11월에는 해외펀드 관련 민원이 506건으로 10월보다 185%(329건) 증가했고, 12월에는 파생상품펀드 관련 민원이 551건 발생해 11월 보다 178.3%(353건) 급증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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