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서비스업 해외투자, 중·일 등 5개국 유망

프랜차이즈·음식업·IT, 투자 성공높아

입력 : 2009-02-26 오후 5:01:2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해외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서비스 기업의 진출대상국가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영국이 유망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특히 프랜차이즈업 투자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유망하고 정보기술(IT)업종은 인도네이시아와 영국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해외진출기업지원단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의뢰한 '중소서비스업 해외투자 전략연구'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서비스업 경쟁력과 국가별 시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영국 등 5개의 투자유망 국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이 공통 유망업종으로 나타난 아시아 국가중 중국은 의료서비스업, 도로운송업, 음식점업이, 베트남은 유통업과 미용업, 의료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인도네시아는 방송프로그램 콘텐트와 IT서비스업, 온라인게임산업 등이 투자유망 업종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은 음식점업과 모바일 콘텐트업을 비롯해 실버산업의 투자가 유망한 곳으로 나타났고, 영국은 IT서비스업과 게임산업, 디자인산업 등이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영 지경부 해외진출기업지원단 과장은 "현지 내수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업 투자에 있어 현지 소비트랜드에 대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진국은 현지업체와의 업무제휴를, 개도국은 현지 시장조사와 이미 진출한 기업의 벤치마킹 등의 투자 선행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지난 2003년 3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중소서비스업의 해외투자 규모가 지난해 9월 현재 29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등 급격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시장에 대한 충분한 동향 분석이나 벤치마킹, 현지화 등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에 비해 진출장벽이 많은 서비스업 특성상 투자결정시 충분한 시간과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원단은 또 서비스업 해외투자를 준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와 사전 지역 시장조사 등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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