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사진)이 세계 평화를 지킬 기술개발에 100만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슈미트 회장은 미국 방송국 CBS에 출연해 "구글의 미션은 세상을 연결하는 데 있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해치는 모든 것을 막는 데 있다"며 이 같이 선언했다.
슈미트 회장은 아랍에 자유의 물결을 불러온 '아랍의 봄'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랍의 봄은 모바일 기기로 무장한 젊은 층에서 찾아왔다"면서 "수십억명의 억압된 사람들이 미국이 누리는 자유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기술이 기업 이익의 목적이 아닌 세계 평화를 위해 사용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미국 정부는 기술력을 활용해 반체제 인사가 미국 인터넷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막고 있으며 미국 사회적 기업 베네테크(Benetech)사는 통계 알고리즘을 사용해 살인 같은 극악한 범죄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구글의 지원사격을 받게 될 회사들의 목록은 오는 3월10일 공개될 예정이다.